아이폰x…‘얼굴로 잠금 해제’…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싸

사진=길례르미 램보, 벤자민 게스킨 트위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 가격이 아이폰 모델 중 최초로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이번 10주년 기념 모델이 “고객들의 충성도와 구매력,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인 램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이 역사상 마진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46%에 달하는 아이폰의 판매 이윤을 고려할 때 10주년 모델 가격은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애플 고객의 가격탄력성을 시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애플 전문매체 9to5Mac은 10주년 모델 명칭이 ‘아이폰X’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스마트폰을 엑스로 부를 것인지, 텐으로 읽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한편 복수의 매체는 이번에 발표되는 애플의 ‘아이폰X’에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다고 전했다. ‘아이폰X’의 안면 인식 기능은 카메라에 사용자의 얼굴을 갖다 대는 것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보안’장치다. 안면 인식 기능은 입체적인 3D 기반으로 해 다각도에서 얼굴을 비춰 저장을 하고 화면에 정사각형 박스가 나타나 얼굴 인증을 완료하면 박스가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으로 바뀌며 잠금이 해제된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과연 민낯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 하는 다소 우려석인 궁금증도 제기하고 있다.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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