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곤기자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당 수습작업에 들어간 10일 저녁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지도부 공백 속 당의 화합 도모 차원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서 서로 술을 주고받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 맞춤까지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유승민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바른정당 의원 18명은 국회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술을 따라주며 “동지 여러분. 바른정당과 우리 모두의 우정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로 당내 화합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의원은 대선 이후 술을 마시지 않는 ‘절주모드’를 유지했으나 105일 만인 이날 처음 술을 마셨다고 한다. 특히 이날 만찬 자리에서 김 의원과 유 의원이 러브샷을 하며 서로 입술을 맞추는 등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축하 뽀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5월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축하 뽀뽀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두 의원의 이 같은 모습에 네티즌들은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받은 ‘뽀뽀’ 사진을 회상하며 비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 정치인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뽀뽀 대결에서 문 대통령이 이긴 것 아닌가”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