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삼성 윤성환 [사진= 김현민 기자]
삼성은 6회초 다린 러프의 2점 홈런(26호)과 이원석의 1점 홈런(14호)으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말 곧바로 강민호가 2점 홈런(22호)을 터뜨려 4-6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을 던진 후 필승 카드인 심창민(2이닝)과 장필준(1이닝)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심창민은 16홀드, 장필준은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장필준은 진땀 세이브를 챙겼다. 장필준은 9회말 삼진 두 개로 손쉽게 2사를 잡았다. 하지만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호와 승부에서는 2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타구가 파울선 옆을 살짝 벗어나는 아찔한 순간도 넘겼다. 결국 이대호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롯데가 2사 후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민호가 몸 맞는 공을 얻어 롯데가 5-6으로 추격했다. 장필준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문호를 3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어렵게 팀 승리를 지켰다. 윤성환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하고 시즌 10승(9패)과 함께 KBO리그 역대 열여섯 번째 개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윤성환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뺏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2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2승5패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