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LG 박용택 [사진= 김현민 기자]
박용택은 유강남의 선제 1점 홈런으로 LG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팀에 2-0 리드를 안기는 우전 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이 안타로 개인 통산 2200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2318안타를 치고 은퇴한 양준혁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박용택은 KBO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50안타도 달성했다. 박용택은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LG는 박용택이 물꼬를 잘 터준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박용택은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LG는 지난주 주말 NC와 마산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해 최악의 분위기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당시 2연패로 5위 넥센과 승차도 세 경기로 벌어졌다. 하지만 선두 KIA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침 넥센이 최하위 kt에 2연패를 당하면서 승차가 한 경기로 줄었다. 박용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저번주 팀이 좀 안 좋았지만 다행히 선수들 표정도 좋고 분위기도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작성한 대기록에 대해서는 "150안타는 팀의 중심 타자라면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록도 좋지만 나이 들어서도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