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인 박태환과 안세현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대회 엠블렘, 마스코트인 '수리, 달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6일 프레스센터서 행사"" ‘평화’가치 담은 슬로건·엠블럼·마스코트 등 상징물도 공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제1호 홍보대사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과 안세현(SK텔레콤)이 위촉됐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박태환·안세현 홍보대사 위촉식과 상징물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박태환과 안세현은 앞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행사 및 온·오프라인 홍보 및 영상 등에 참여해 대회 인지도 제고 및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태환은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의 장벽을 넘은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다. 2007년 호주 멜버른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다. 또한 2011년 중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1레인의 기적’을 만들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안세현은 2011년 중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부터 국가대표로 참가한 한국 수영의 대표적 유망주다.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접영 100m, 200m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여자 수영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상징하는 슬로건·엠블럼·마스코트 등 시각상징물도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시각상징물의 핵심 키워드는 ‘평화’다. 조직위는 그 동안 슬로건과 엠블럼, 마스코트 선정과 관련한 ‘주제제정자문위원회’및 ‘디자인전문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며, 광주시의회와 언론, 시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 대회라는 점에서 ‘평화’의 가치에 주목했다.
슬로건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가 하나 되는 꿈을 펼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엠블럼 ‘평화의 물결’은 무등산의 아름다운 실루엣과 휘날리는 깃발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수영선수의 역동적인 동작을 통해 ‘아름다운 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광주 대회를 통해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대회 마스코트는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국립공원의 대표 동물(깃대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형상화했다. 암수 한 쌍인 ‘수리’와 ‘달이’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도전의 열정’을 불어넣고, 화합의 축제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평화의 정신’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윤장현 조직위원장은 “광주가 2년 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에 이어 또 한번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박태환, 안세현 선수가 홍보대사로 뛰어주기로 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조직위원장은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로움으로 시대를 이끌었던 광주가 스포츠를 통해 인류 평화와 대화합의 세상을 열고자 한다”며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갈등을 화해로, 분열을 통합으로, 분단을 통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박태환 홍보대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역 선수로서 2019년 광주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안세현 홍보대사는 “수영 선수로서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영을 많이 알리는 것이 곧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태환과 안세현 선수 모두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만큼 광주대회의 첫 홍보대사로서 대회의 품격과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각상징물은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에서 스포츠를 통해 평화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 부터 8월 11일까지(31일간) 208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여 경영·다이빙·싱크로나이즈드 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진월테니스장, 염주체육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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