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광주민중항쟁도' 27년 만에 복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전남대 '광주민중항쟁도' 20년 만에 복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1호관 주변에서 '광주민중항쟁도'가 27년 만에 복원을 마치고 공개되고 있다. 광주민쟁항쟁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낸 최초의 벽화로 1990년 6월 제작했다. 2017.9.2 hs@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아낸 벽화 '광주민중항쟁도'가 27년 만에 복원됐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2일 전남대 사범대 1호관에서 복원 제막식을 했다. 사범대 1호관 오른 벽면에 그려진 광주민중항쟁도는 1990년에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벽화다. 전남대 그림패 '마당',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 '미술교육과' 등이 가로 10m, 세로 16m 크기로 5·18 당시 시민군의 모습을 표현했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 등으로 공동체 정신, 서로 팔짱 낀 청년 네 명 등으로 통일 운동을 향한 염원을 나타냈다. 벽화는 그동안 별다른 보수 없이 방치돼 곳곳에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바랬다. 민주동우회는 동문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본부와 협의해 지난 5월 복원계획을 수립,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표면 코팅까지 마무리했다. 허민 전남대 부총장은 "5·18 사적지 1호인 전남대에서 뜻 깊은 제막식을 열어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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