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데이비드 허프 [사진= 김현민 기자]
LG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1루 견제가 빠지면서 이형종이 3루까지 달려 LG가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유강남이 2루수 정면 땅볼을 쳤는데 넥센 2루수 서건창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이형종이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3회말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며 추가 실점했다. LG가 최재원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후 브리검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정성훈이 친 타구가 투수 브리검을 맞고 2루 쪽으로 굴절됐다. 정성훈만 1루에서 아웃되고 주자는 한 루씩 진루해 2-0이 됐다. 이천웅이 적시타로 3루 주자 박용택을 불러들여 3-0. 이형종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유강남이 6-0을 만드는 3점 홈런(11호)을 터뜨렸다. 넥센은 6회초 장영석의 2점 홈런(9호)으로 추격을 시작하고 허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신정락(1.2이닝), 정찬헌(1.2이닝)이 이어 던진 LG 불펜 공략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브리검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 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9승4패. 브리검의 최근 5연승이 중단됐고 LG를 상대로도 첫 패전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이전까지 LG와 두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