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필요한 문서, 카톡 메시지·비밀번호로 서명 완료 4분기 앱투앱 인증, 생체인증도 도입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페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보인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의 가입자 15만명을 확보했다. 지난 6월27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인증은 개인정보 수집동의, 신용정보 조회동의, 보험 청약, 대출 계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서명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특히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연령대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82.6%가 2030 세대였다. 재테크, 보험 가입에 관심이 높은 40대는 전체 가입자의 약 16%를 차지했다.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사용성 및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분기 중 앱투앱 (App-to-app) 인증 모델과 생체인증 기능도 도입한다. 앱투앱 인증 모델은 카카오톡 실행 없이 이용기관 앱에서 바로 인증이 가능하다. 카톡 메시지 수발·신 단계가 생략되어 사용성이 더욱 간편해지며, FIDO 기반 생체인증, 6자리 이상의 자유조합 비밀번호 입력을 지원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 인증 제휴처는 신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대신증권, KT에스테이트, 라이나생명,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국경없는의사회 등 7곳이다. 카카오페이는 대형 금융기관과 정부·공공기관 위주로 연내 제휴처를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최근 대체인증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카카오톡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인증’이 편의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적합하게 반영해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금융업계, 게임업계, 커머스 등에서 적용 방안을 활발히 검토 중으로 제휴 기관 확대와 신규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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