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벼 깨씨무늬병 예방 시범사업 효과 뛰어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벼농사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깨씨무늬병 발생을 예방하고자 친환경농자재를 시범 지원하여 깨씨무늬병 예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벼 깨씨무늬병 예방 시범사업은 미량요소인 철, 망간 부족한 땅에서 더 심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량원소가 함유된 자재를 못자리에 처리하거나 벼 출수 무렵에 엽면 시비하여 예방하는 것이다. 군은 시범사업을 병 주요발생지역 중심으로 250ha 면적에 12,150천 원의 예산을 무농약 재배단지에 지원했다. 최근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깨씨무늬병의 발생상황을 예찰한 결과 작년에 비해 병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벼 깨씨무늬병은 8월 벼 출수 무렵인 중순부터 벼 잎에 깨씨모양의 검은색 점이 생기는 병이다. 9월에 등숙기에 접어들면서 병 발생이 심해져 등숙 불량으로 수확량과 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시범사업을 실시한 한 농가는 “매년 발생하는 깨씨무늬병으로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졌지만 지금까지는 작년에 비해 병 발생이 대폭 줄어 농가의 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작물활성제가 벼 깨씨무늬병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퇴비살포, 토양개량제인 규산질비료, 적용약제 살포 등 종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쌀 산업여건에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병 예방을 통한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재배기술을 점차 확대 보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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