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13년 이후 4년만에 동두천시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인다. 도는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동두천시에서 추진해 온 조직ㆍ인사ㆍ예산ㆍ회계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행정과 과도한 규제에 대해 감사기간 중 해결책을 모색하는 '종합감사'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국가나 경기도로부터 위임받은 사무와 각종 시책사업 추진실태 ▲대규모 축제ㆍ행사 및 건설사업 등의 예산낭비 여부 ▲소극행정 및 무사안일 업무처리 행태 ▲위법ㆍ부당한 행정 행위 등을 중점 살핀다. 또한 복지ㆍ교통ㆍ도시건축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도민 고충민원 분야와 인ㆍ허가 처리과정에서 법령 등의 불합리한 모순으로 문제점이 발견된 경우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게 된다. 아울러 감사 기간 중 주민불편ㆍ부당 사항을 해소하고 공무원의 비리 및 위법 부당 사항을 접수 처리하기 위해 '공개감사제도'를 운영한다. 공개감사 제보는 동두천시 종합감사장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종합감사장 031-860-3345, 경기도청 031-8030-4014), 팩스(031-860-2005), 이메일(daisy829@gg.go.kr)로 가능하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공무원의 무사안일ㆍ복지부동 등 소극 행정과 무리한 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낭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난 공무원의 고의 또는 중과실 업무처리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도내 31개 시ㆍ군에 대해 3년 마다 종합감사를 실시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