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전용 강의로 변경됐습니다' 경성대, 먼저 수강 신청한 남학생들에 철회 요구

23일 경성대의 한 강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경성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쳐

경성대학교가 특정 강의를 여학생 전용 강의로 뒤늦게 변경한 뒤 이미 수강 신청한 남학생들에게 철회를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23일 소셜미디어(SNS) 익명 게시판 '경성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학교 측이 특정 강의를 신청한 남학생들에게 수강 철회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수강 신청 다 하고 어쩌라는 겁니까?"라며 "제가 원하는 교양 듣게 해주지 않는다면 저도 수강 철회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강신청한 남학생들에게 온 문자 /사진= 경성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쳐

공개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학교 측은 수강 신청 기간 중 회의를 거쳐 해당 강의를 여학생 전용 강의로 변경했고, 먼저 수강 신청을 한 남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 수강 철회를 요구했다.한편 경성대학교는 지난 22일 수강 신청 시스템이 과부하 돼 예정된 수강 신청을 무효로 하고, 23일부터 25일까지 재수강 신청을 진행한다.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