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이사장 '4차산업혁명, 현실과 가상의 융합'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벤처혁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지능혁명과 더불어 인간의 어떤 욕망을 충족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23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 리젠시에서 개막한 '제17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산업혁명은 신기술에 의한 기술혁신이 인간의 미충족 욕구로 발현되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을 위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라고 말한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12개 기술들이 융합하는 것"이라며 "가상세계의 예측과 맞춤으로 현실세계의 최적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6대 디지털화기술과 6대 아날로그화기술을 꼽았다. 디지털화기술은 사물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생체인터넷, 사회연결망이다. 아날로그화기술은 서비스디자인, 3D 프린터/로봇, 증강 가상현실, 블록체인, 게임화, 플랫폼이다. 이 이사장은 "12개 디지털화기술과 아날로그화기술이 인공지능과 순환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받치면서 현실세계로 예측과 맞춤의 결과를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세계를 데이터화해야하는데 이는 인간의 확장, 시간의 확장, 공간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혁신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일자리는 진화하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현실과 가상의 융합으로 사회문제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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