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법인인 LS-VINA에서 직원이 전력선을 생산하고 있다. (제공=LS전선)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S전선아시아가 45억원 규모 미얀마 통신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미얀마 통신사업자인 '마이텔'과 400만 달러(약 45.3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텔은 베트남 1위 통신사 '비에텔'이 20억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 로컬 컨소시엄과 합작·설립한 미얀마 통신사업자로, 미얀마 전역에 통신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CV가 공급할 광 케이블은 케이블 외피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고기능 특성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럽업체 등 5개 정도의 선진 업체만 제조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이기도 하다. LSCV는 최근 베트남과 미얀마가 각각 약 9500만 명과 5700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통신망 구축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6월 광케이블 설비를 증설하고, 동남아시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올 초 베트남 비에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얀마에서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총 5000km의 광케이블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계약이 미얀마 통신 케이블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