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계란옷을 입히지 않은 소시지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면서 계란을 주재료로 쓰지 않는 음식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안 된 음식을 보고 안타까워 하는 시민들이 많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각각 어육소시지전, 냉면을 먹다가 당황한 네티즌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날 급식소에서 어육소시지전 반찬을 먹던 네티즌은 "소시지전에 달걀옷이 없다"며 "달걀옷 하나 안 입혔다고 그냥 밀가루 맛이 난다"고 말했다.삶은 계란 토핑이 사라진 냉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냉면 가게에서도 삶은 계란 토핑을 빼는 경우가 속출하는 모양이다. 다른 네티즌은 "평소 즐겨 찾는 평양냉면집에 왔는데 삶은 계란 반쪽이 사라졌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장사 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먹거리 파동)이 있을 때마다 골치 아프겠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