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인텔이 연내에 세계 각지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실시할 계획을 밝히며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올 연말부터 도로교통법과 신호체계 등이 서로 다른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에서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시험 주행은 웨이모, 우버 등이 자율주행차의 시험 주행을 진행했던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은 자율주행차 산업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개선하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인텔은 시험 주행을 실시하는 자율주행차가 돌발사태 발생 시 운전자가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이라고 밝혔다. 운전자의 도움없이 지동차의 인공지능시스템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레벨5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인텔은 이날 모빌아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자율주행차 운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자사의 데이터 처리 기술과 모빌 아이의 자율 운전 기술을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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