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돌고래/사진=유튜브 캡쳐
전 세계에 20마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 알비노 분홍 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이 미국 해안에서 포착됐다.8일 미 NBC방송과 일간지 팜비치포스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 캘커이슈 해안에서 분홍 돌고래가 수영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희귀한 알비노 돌고래를 처음 발견한건 2007년 칼카시에이즈 해협이었다. 당시 평범한 검은빛 피부색의 어미와 함께 수영하는 것을 목격됐다. 이 후 몇 번 목격담이 전해져 ‘핑키’라는 애칭을 얻은 분홍 돌고래는 SNS에 팬 페이지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주말 캘커이슈 해변에서 다시 발견된 핑키는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번엔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의 분홍색 돌고래를 보았다“고 주장한다.목격자 브릿 앤 부드로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 보트에서 두 마리의 알비노 핑크 돌고래를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현지 사람들은 두 번째 분홍색 돌고래가 핑키의 새끼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분홍돌고래/사진=NBC4i
한편 알비노 돌고래는 피부 멜라닌 세포의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변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관계자는 "이 희귀 돌고래는 분홍빛으로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피부 멜라닌 세포가 탈색된 돌연변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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