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유네스코 원본증서 분실 ‘7건 소재’ 미확인” 해명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은 7일 한국일보의 “조선왕조실록·훈민정음 해례본 유네스코 원본 증서 잃어버렸다”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문화재청은 해명 자료에서 먼저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 등재 증서 재발급과 관련해 “보도된 대로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의 현재 등재인증서는 등재 당시 발급된 인증서가 아닌 2007년에 분실을 이유로 재발급된 인증서”라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 등재된 세계유산 12건, 인류무형문화유산 19건, 세계기록유산 13건, 총 44건의 등재인증서를 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세계기록유산의 경우 언론에 보도된 대로 두 건이 2007년에 재발급된 인증서이며, 세계유산(문화·자연)의 경우 일곱 건(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 신로마자표기법 개정에 따라 역시 2007년에 재발급된 인증서임이 확인되었다”며 “일곱 건에 해당하는 등재 당시 인증서도 소재가 미확인되어 파악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인증서 분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분실 경위에 대해 보다 명확히 조사해 결과를 알려드리겠다.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관련 등재인증서의 관리와 보존에 만전을 기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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