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그 부인이 "영창에 보내겠다"고 공관병을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군인권센터는 2일 '긴급 3차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에게 가한 가혹행위를 추가 폭로했다.센터에 따르면 박 대장의 부인은 공관 2층에서 호출벨을 눌렀을 때 공관병이 늦게 오는 경우 "느려 터진 굼벵이"라고 모욕하거나 "한 번만 더 늦으면 영창에 보내겠다"고 폭언을 일삼았다.또한 공관병이 뛰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1층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뛰어 오게 했다. 심지어 공관병에게 호출벨을 집어 던진 적도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또한 박 대장 부인은 공관병 얼굴에 전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자신의 아들 휴가 때 간식으로 전을 챙겨주라고 지시했는데 이를 깜빡했다는 이유에서다.센터에 따르면 공관병은 발코니 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추운 날씨에 한 시간 가량 발코니에 갇힌 적도 있다.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