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급등, 어떤 경우에도 좌시하지 않겠다…2일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부애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급등과 관련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당정 협의를 통해 부동산 시장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이상징후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해오고 있었다"면서 "민주당은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부동산은 일반 투자상품과 달리 거주공간"이라면서 "집값이 폭등하게 되면 서민들이 눈물을 흘리게 되고, 젊은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적인 투기방지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과열지역은 과역지역대로 조치를 마련할 것이고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 및 청약제도의 불법행위 차단 등 종합대책은 내일 아침 당정 협의를 거친 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ㆍ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약발이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상당한 수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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