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대검 첫 출근…오후 5시 취임식

문무일 검찰총장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56ㆍ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집무실이 있는 대검찰청 청사로 첫 출근한다. 문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문 총장은 임명장을 받은 직후 대검 청사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취임식을 갖는다.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 직원들에게 적폐청산과 조직문화 개선, 인권 강화 등에 대한 의지와 당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검찰 내부 정서 등을 감안해 검ㆍ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신설 등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문 총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약속을 했고, 앞으로는 약속의 실천, 변화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권과 기소권 등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며 말을 아꼈다.김수남 전 총장 퇴임 후 70여일만에 자리를 이어받은 문 총장 앞에는 무수한 개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문 총장은 문재인 정부가 기치로 내 건 적폐청산의 선봉에 서야하고 스스로를 개혁해야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한편, 문 총장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검찰 인사가 예고돼 있어 조직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