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지지율 부침을 겪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해외 순방 일정까지 단축하고 돌아와 호우 피해 지역을 찾았다.1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오카(福岡)현 아사쿠라(朝倉)시의 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민생행보'를 위해 G20 정상회의 참석 차 떠난 유럽순방 일정까지 하루 단축해 11일 귀국했다. 그는 귀국 직후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하루 빨리 이 곤란한 상태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베 총리는 2012년 제2차 내각 출범 이후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7~9일 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최저 31.9%(NNN방송 조사)에서 최고 36%(요미우리신문 조사)를 기록했다. 이에 지지율 만회를 위해 아베 총리가 적극적인 '민생행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규슈 북부 일대는 지난 5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를 겪었다. 현재까지 32명이 숨지고, 20여명의 주민들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