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찾기…日재단과 MOU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6일 일본 도쿄에서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 기념재단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재단은 한전의 전신인 경성전기 사장을 지낸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후손들이 설립한 곳으로 경성전기를 포함해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의 근대화에 관한 사료들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재단과 전력사 중심으로 경제·산업분야 연구협력과 관련 정보나 출판물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협약식에 참석한 현상권 한전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의 역사 복원뿐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5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 설립 미국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의 후손으로부터 고종황제와 의친왕의 친필 서신 등 그 동안 국내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자료 2020점을 기증받아 우리나라 전력산업 태동을 연구하고 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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