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온다더니...’ 아내에게 거짓말하고 멕시코에서 러시아까지 날아간 '축덕' 남편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아내에게 거짓말하고 멕시코에서 러시아까지 원정 응원길에 나선 남편이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온라인 매체 오디티 센트럴은 아내에게 담배를 사러 간다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러시아로 날아간 ‘축구 덕후’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멕시코 푸에블라에 사는 안토니오 가르시아는 평소 주변에서 알아주는 ‘축구 덕후’였다고 한다. 특히, 최근 그는 러시아에서 열린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 선수들의 경기를 매일 챙겨보고 있었다. 마침내 지난 30일, 멕시코는 독일과의 준결승에 올랐고 경기가 열린 날, 안토니오는 아내에게 “담배 좀 사러 다녀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멕시코 인스타그램 캡쳐

담배만 사오겠다던 그는 멕시코에서 러시아까지 날아갔고 그곳에서 멕시코를 응원하는 팬들과 만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나는 아내에게 담배를 사오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멕시코의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 피웠다” 며 “하지만 러시아에 갔다 오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면세점에 들릴 것이라 전해졌다.한편, 독일과의 준결승에 나선 멕시코는 안토니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1대 4로 패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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