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집중하며 지난해부터 다양한 제품 들여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칠레 체리, 페루 애플망고, 스페인 이베리코 등갈비, 1만원 대 피노누아, 미국 현지보다 싼 고스트파인 와인, 아까우시 와규, 독일 리스토란테 피자…. 지난해부터 홈플러스가 상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집중하며 국내 최초로 들여온 먹거리들이다.이번에는 생활용품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네덜란드 브라반티아 라이선스를 가진 주방용품 제조회사와 직거래 해, 기존 인덕티오 라인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강하고 가격은 반값 수준으로 낮춘 '브라반티아 다이나믹 프라이팬'(28cm)을 단독 출시했다.브라반티아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사랑 받고 있는 98년 전통의 리빙 브랜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페달휴지통과 다리미판을 비롯해 세계 100여 개국에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다.다이나믹 프라이팬은 기존 인덕티오 라인과 같이 유도가열(IH) 기능을 적용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손쉬운 설거지를 위해 바닥은 2중 논스틱 코팅했다.여기에 기존 플라스틱 손잡이를 폴리우레탄 코팅 소재로 업그레이드해 그립감을 개선하고 변색과 오염이 줄게끔 했으며, 다양한 실내 환경과 쉽게 어우러지도록 옆면 컬러를 레드에서 무광 골드로 바꾼 것도 특징이다.값은 오히려 싸졌다. 개당 1만4900원으로 기존 시중 온라인 최저가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대규모 물량을 직접 사전 계약 구매해 비용을 낮췄다. 초도 물량만 1만 개 이상으로, 수입상들이 필요에 따라 소량씩 들여오는 것과는 구매단가는 물론 운반과 보관 등 물류 효율에서도 차이가 난다. 수입상이 국내 물류회사와 소매점을 거치는 과정에서 추가되는 유통마진도 줄일 수 있다.홈플러스는 이번 브라반티아 이외에도 유럽 각국의 세계적인 브랜드 본사 및 생산공장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한국에 없던 다양한 상품을 국내 어떤 채널보다 싸게 들여와 생활용품 '가성비'를 키운다는 방침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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