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작은결혼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의 한 축으로 지난해 7월 ‘나눔이웃 사업’을 시작한 영등포구는 지난해 4개동(영등포본동, 도림동, 신길1동, 대림2동)으로 시작해 올해 4월부터 전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현재 영등포본동 ‘봉나비’, 도림동 ‘희망슛’, 신길6동 ‘화목한도시락’등19개 소모임 동아리와 2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어르신 말벗, 안부 확인, 도시락 전달, 어르신 생신잔치 등의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지난 한해 ▲영등포본동이 우리동네 ‘봉나비 기자단’을 결성, 마을복지신문 제작 ▲도림동의 ‘희망슛’이 나눔가게 6곳의 후원으로 어르신 생신잔치 진행 ▲외국인이 많은 대림2동에서 국적취득 다문화주민과 함께 중국어로 병기된 쓰레기 분리배출 전단지를 권역별로 홍보하는 등 우리주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구는 나눔이웃 동아리의 성장을 위해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회의 및 교육 등을 진행, 향후 성과공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나눔이웃 사업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인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인적·물적 자원을 나누고 돌보는 복지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전동으로 확대 실시되는 나눔이웃 사업이 활성화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사람간 관계를 이어주는 나눔이웃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따뜻한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