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민체육센터가 극심한 가뭄에 따라 임시 폐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충남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면서 물 한방이라도 아끼고자 상대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수영장과 샤워질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충남 서산시는 27일 물 절약을 위해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과 샤워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실내 배트민턴장과 탁구장 등이 있는 시민체육관 내 샤워실도 사용을 금지한다.시는 수영장과 샤워실 운영 중단으로 하루 130톤의 상수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장과 샤워실 운영은 가뭄이 해갈되면 재개할 예정이다.충남 홍성군도 가뭄에 물을 아끼기 위해 홍성학생수영장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휴장하기로 결정했다.홍성교육지원청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물 절약 방안을 논의한 결과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뭄 상황에 따라 수영장 휴장을 연장하거나 조기 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천안시도 종합운동장과 백석한들문화센터의 수영장과 목욕탕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매주 4000여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고 나눠 쓰자는 취지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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