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기자
NASA는 2033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데리고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NASA)
이날 나사가 말한 것이 전부가 아닐지 모른다는 추측이 과학계 일부에 퍼져 있었다. 익명을 자처하는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는 '나사가 아직 밝히지 않은 비밀'을 공개한다면서 "이 기관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사가 이를 곧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 내부에 있는 컴퓨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면, 19일 나사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밝힌 새 행성 후보군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10개의 행성 후보에서 지구와 크기·기온이 비슷해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들 10개의 행성은 태양과 지구 간의 거리와 비슷한 지점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항성 주변을 돌고 있었다. 그 '적당한 거리'가 의미하는 것은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물이 있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기본 요건이 갖춰져 있는 10개의 행성 중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것이, 어나니머스가 취득한 정보라면, 인류가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나니머스는 무엇을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그들은 나사 과학임무위원회의 토마스 주어부헨(Thomas Zurbuchen) 박사는 최근 NASA 회의에서 한 말을 밝혀내고 주목했다. 주어부헨은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우리 문명이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하기 직전이다. 역사상 가장 심오하고 전례 없는 발견이 곧 있을 수 있다.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