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발칸 반도의 알바니아 총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티라나 등 전국에서 실시된다. 14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는 18개의 정당이 출사표를 냈다. 집권 사회당은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제1야당 민주당에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 라마(52)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정치ㆍ사법 개혁과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단독 집권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290만명의 알바니아는 2009년 EU 가입 신청을 한 뒤 2014년 EU 가입 후보국이 된 뒤 EU가 요구하는 개혁 조치들을 시행 중이다.룰짐 바샤(43) 민주당 대표는 이에 맞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를 공정히 관리할 과도 정부가 꾸려지지 않으면 총선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예정보다 1주일 늦게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날 총선 투표는 오후 7시에 마감되고, 선거 결과에 대한 윤곽은 26일 나올 전망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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