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천명한 일본의 아르바이트생 시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채용정보업체인 리크루트잡스는 일본 3대 도시권의 5월 평균 아르바이트생 시급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006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여름 한정 이벤트 등 아르바이트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대부분의 직종에서 전년 동기대비 아르바이트 시급이 상승한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분야는 콜센터 및 자료입력 등 사무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판매원이나 이벤트 직원 등 서비스업종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2.7%, 물류 관리나 청소 관련 업종은 2.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 오른 1047엔, 간사이는 2.2% 상승한 969엔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시급의 가파른 상승세는 일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에 따른 영향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3월 '9개 노동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연 3% 인상·최저시급 1000엔'을 야심차게 내놓은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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