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리엔비
서울 구로구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 엄마들이 이사가고픈 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우선 구로구는 지난달 27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민주주의 나라를 건국하고, 운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구로 어린이나라' 선포식을 개최하고 권한과 책임을 상징하는 국새와 국기, 의사봉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어린이나라는 삼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 근간을 살려 '행정부'와 '시민의회', '국민'으로 구성된다. 앞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선출했고, 죄가 없는 어린이나라를 기원하며 사법부는 만들지 않았다.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헌장을 근거로 만든 헌법은 '장래 희망 선택권'과 '궁금증 해결권' 등의 권리를 담았고, '괴롭힘 금지'와 '스마트폰 자제', '자살 불가' 등을 의무 사항으로 규정했다.또한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된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발의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2014년 7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는 구로구는 이후 관내 어린이-학교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공표, 안전관리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구로구는 올해도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업체 9개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7개소, 식자재 유통 판매업소 25개소 등 식재료 213건을 수거해 세슘(기준 100Bq/kg), 요오드(기준 300Bq/kg) 등의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구로구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전문검사기관에 검사를 위탁하고, 분기별로 구 홈페이지에 검사 결과를 게시한다. 구로구는 방사능 검사 외에도 집단급식소 관계자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구로구는 이밖에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이용주기가 짧아 쉽게 버리는 아이용품을 기부 받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공유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지역내 학부모들로부터 의류, 장난감, 신발, 모자 등 다양한 용품을 기증받아 자원봉사자가 불량, 훼손 물품을 걸러내는 과정을 거친후 판매 수익금은 연말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이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구로구에 저렴한 공급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상담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오류동 137-7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5층(예정), 공동주택 9개동에 45㎡, 59㎡, 84㎡ 타입에 총 995세대로 들어설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리엔비 아파트’는 주택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일반분양대비 10∼20% 낮은 가격에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및 인천시나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오류동 123번지에 있는 홍보관에서 조합원 가입 상담이 가능하다.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