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이 중남미시장 진출에 닻을 올렸다.대전시는 최근 지역 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칠레 산티아고와 콜롬비아 보고타 등 중남미지역에 파견해 계약추진 1296만달러(145억원 상당) 및 수출상담 87건·1933만달러(216억원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해외시장개척단에는 ▲㈜아이티시 ▲㈜제넷바이오 ▲㈜케이엔텍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 ▲위더스코리아㈜ ▲㈜차메디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파견국 현지에서 기업별 맞춤형 1대 1 바이어 발굴을 통한 판로 개척에 주안점을 두고 파견활동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브이아이브이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A기업과 7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현지에 공장을 설립, 기술이전을 하기로 했다. 브이아이브이는 산업용 밸브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고온용·고압용·고차압용 제어밸브를 셀계·제조해 공급하는 업체다.케이엔텍은 보고타 지역 B기업과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절수 수압증폭 샤워기, 아로마센스 샤워기, 주방용 싱크헤드, 절수형 호스 및 부품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B기업을 통해 아모마센스 샤워기를 수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출계약에 관한 세부내용을 조율하는 중이다.또 워더스코리아는 건축 및 자동차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면점착 테이프을 제조하는 업체로 칠레 산티아고 C사와 20만달러, D사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산티아고 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생명공학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본 시약류를 개발하는 제넷바이오도 콜롬비아 보고타 E사와 13만달러, D사와 18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수출물량을 점차 늘려가는 방안을 상호 협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시는 시장개척단 파견을 위해 참가 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하고 BM(Business Model)에 맞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사전시장성 분석, 사전교육을 통한 맞춤형 통역원의 1인 1사 통역을 실시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김기환 시 기업지원과장은 “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중남미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더불어 현지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외 지사화 사업과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의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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