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기, 2분기 깜짝실적 예상…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수치이고, 기존 시장 예상치 70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1조7556억원으로 전망됐다.실적 개선의 배경은 우선 카메라모듈의 매출 급증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 2분기는 중국 업체들의 듀얼카메라 비중 확대로 인한 중국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에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이후에 2018년 1분기에 갤럭시S9도 적용을 예상, 평균단가의 상승으로 카메라모듈 매출과 이익 증가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65% 증가한 35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8년 영업이익은 6054억원으로, 8년 만에 최대치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매출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슬림화, 듀얼 카메라 채택 증가, 배터리 용량 확대로 고용량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애플에 대한 경성·연성 PCB 공급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신규 매출은 2243억원, 2018년 540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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