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찾아 호국 의미 새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학생, 학부모, 교사 100여 명 함께하는 ‘창의적 체험 봉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6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100여 명이 함께하는‘창의적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중랑교육발전협의회(회장 홍순철)는 연간 7회에 걸쳐‘내고장 사랑 나눔’체험 봉사 프로그램을 토요일에 운영, 매회 100여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이번 프로그램은 호국 보훈의 달과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가가 잠들어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한다. 체험 봉사 활동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공원 입구에 건립된 '13도 창의군 탑’앞에 모여 항일의병의 정신을 기리는 묵념 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묻히신 한용운, 문일평, 오세창, 방정환 등 독립운동가의 묘소를 찾아 나라 사랑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참가자들은 향토문화해설사와 함께 교과서에서 보던 역사 인물을 만나게 되며, 본인의 손으로 직접 비석도 닦고 묘지 주변의 풀을 뽑는 등 봉사활동도 같이 한다. 홍순철 중랑교육발전협의회장은“공원에 안장된 저명 인사들의 삶과 역사를 배우며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 문화와 환경, 체험과 봉사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인문학 길과 역사관, 전시실을 갖춘 역사문화관을 조성, 서울의 역사 문화 교육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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