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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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의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도입 4년 차를 맞아 다음 달부터 30곳 늘어난 190개소로 확대 운영된다.시는 누적 이용자 94만명을 돌파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2013년 50개소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용자가 증가하자 2014년 100개소, 2015년 120개소, 지난해 160개소로 매년 꾸준히 늘려 왔다. 다음 달부터는 30곳을 추가해 총 190곳에서 운영한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30개소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에 중점적으로 설치했다.시는 또 대학생 1인 여성가구를 고려해 숙명여대 명재관 인근, 고려대 원룸촌 인근 제일빌딩 등에도 여성안심택배를 설치했다.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여성안심택배는 거여1동 주민센터(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상도3동 주민센터(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6시~오후 6시), 영등포 구민체육센터(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등 3곳을 제외한 187개소에서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과금 된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