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 월드컵이 지난 28일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고 30일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여섯 조 1, 2위팀 열두 팀과 상위 성적의 3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대한민국(이상 A조), 베네수엘라, 멕시코(이상 B조), 잠비아, 이란(이상 C조), 우루과이, 이탈리아(이상 D조),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E조), 미국, 세네갈(이상 F조)이 16강에 직행했다.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진출한 3위 팀은 독일(B조), 코스타리카(C조), 일본(D조), 사우디아라비아(F조)가 16강에 합류했다. FIFA U-20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베트남과 바누아투는 각각 기념비적인 첫 승점과 골을 기록했지만, 모두 조 최하위로 탈락을 면치 못했다. 베네수엘라와 프랑스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두 팀으로,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서른여섯 경기가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2.6골이 터져 나왔고, 총 29만5000여 명 관중이 경기를 관람해 경기당 평균 약 82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 됐다. 조별리그 동안의 티켓 판매 수익은 약 30억 4000만 원을 기록해 ‘공짜표 없는 자생력 있는 대회’라는 대회 모토에 맞는 티켓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홈팀인 대한민국의 선전과 함께 강팀들만이 생존한 16강 이후의 토너먼트 경기들은 조별리그의 티켓예매율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어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명을 목표로 하는 조직위원회의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은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대회가 큰 차질 없이 반환점을 지났다. 한국 대표팀의 맹활약으로 대회 흥행이 큰 힘을 얻은 가운데, 자생력 있고 효율적인 대회를 표방해온 우리 대회의 모토가 잘 이뤄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조직위 및 각 개최도시 모든 관계자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16강 경기는 3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베네수엘라-일본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8강은 다음달 4일과 5일, 4강은 다음달 8일에 열리며, 결승전과 3-4위전은 다음달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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