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달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실시…8년간 동전 25억개 회수

자료: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내달부터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 개선과 동전의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전개된다. 2008∼2016년 까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회수된 동전은 총 25억개(3400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2억8000만개를 회수한 셈이다. 이를 새로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주화 제조비용(610억원)의 46.5%가 절감한 효과가 있다. 6월 한 달 간 동전 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전국에 있는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 우체국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한다. 일부 금융기관 영업점에는 동전입금기나 동전·은행권 교환기 등 무인기기가 비치돼 많은 양의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때 이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동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권으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면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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