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최원준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에 이은 최준석의 2루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손아섭, 이대호, 최준석의 안타 세 개로 1점을 더했다. KIA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2호)을 쳤다. 두 팀은 5회초 1점씩 주고받았다. 롯데는 이대호의 1점 홈런(10호)으로, KIA는 로저 버나디나의 3루타 후 나지완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열일곱 번째.KIA는 6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서동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서동욱의 김선빈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최원준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다. 롯데가 7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2루타로 다시 4-3 우위를 점했으나 KIA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서동욱의 2루타로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말 만루 기회에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공략하지 못 해 경기를 끝내지 못 했다. 하지만 11회말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