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러프 '좋은 타격감 계속 유지하겠다'

다린 러프 [사진= 김현민 기자]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9회 결승타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를 면했고 넥센전 연패도 네 경기에서 끊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러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4월에 타율 0.143(56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던 러프는 2군을 갔다온 후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5월 들어서는 타율 0.333(87타수 29안타) 6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러프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팀이 계속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매 경기 모든 승리가 소중하다. 오늘 좋은 안타로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오늘은 마지막까지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의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서 좋은 타구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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