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평화를 주제로 1625명이 함께 부르는 ‘통일대합창’행사를 열어 통일을 대비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이날 행사는 구립합창단, 실버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 각 동 자치회관 노래교실 수강생 및 주민 합창 동아리 등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된 규모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신청서(구청 홈페이지 게재)를 작성, 5월말까지 구청 자치행정과(☎ 2147-2220)로 우편 또는 팩스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 구에서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각 신청 단체를 순회하면서 미리 선정한 통일의 노래 6곡의 합창지도 및 통일교육에도 나선다. 박춘희 구청장은 “통일대합창은 통일이라는 큰 일에 앞서 자치구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노력을 시작한 의미있는 일”이라며 "100%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이 행사가 통일은 딱딱한 안보교육이나 국가차원의 사업이라 접근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바꾸고 통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송파구는 지난해 6월 서울놀이마당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대합창’행사를 최초로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당시 태극기를 앞에 두고 통일 노래를 부르면서 가슴 벅찬 감동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느낀 주민들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이 외도 구는 지난해 6월 ‘통일대합창’에 이어 10월 ‘청소년 대상 통일발표대회’, ‘평화공감 토크 콘서트’등을 잇달아 개최하는 등 주민 대상의 다양한 통일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