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이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공사 측이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오염ㆍ훼손됐거나 눈ㆍ비 등 기상상황 때문에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았을 때 자동보정,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을 거쳐 인식률을 높이는 원리가 적용됐다. 공사 측은 톨게이트 없이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에 대해 번호판을 촬영해 통행요금을 후불로 청구하는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번호 촬영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상과 함께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이와 함께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은 은상을 받았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적재형태를 3차원으로 스캔해 규격을 측정하고 적재 불량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불량적재에 따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 나라에서 발명품 800여점이 출품됐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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