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개국서 사이니지 프로젝트 수주

▲건설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국립 주 경기장. (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사이니지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4개국에서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의 LED 사이니지 설치 면적은 누적 면적이 2400㎡, 노출 예상 인원은 약 2억1000만명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의 주 무대인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주경기장 등 4개의 경기장에 대형 LED 전광판 17대를 설치하게 된다. 태국 방콕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쇼핑몰인 센트럴 월드에 커브드 형태의 대형 옥외 광고판 수주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자카르타 플라자 센트럴 빌딩 외벽에는 429㎡의 옥외용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이자 국가 대표팀 '올 블랙'의 홈 경기장으로 잘 알려진 이든 파크 스타디움에 리본 타입의 LED 사이니지 스크린도 수주했다.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방송국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를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싱가폴 미디어콥이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최첨단 방송 스튜디오에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3개를 공급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최첨단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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