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셋째날 3언더파 순항, 최진호 2위, 최경주 3위 추격전
박상현이 SK텔레콤오픈 셋째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상현(34ㆍ동아제약)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15언더파 201타)를 지켰다. 최진호(33ㆍ현대제철)가 5언더파를 몰아쳐 2위(13언더파 203타)로 도약한 가운데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 3위(12언더파 204타), 조성민(32)과 박준원(31ㆍ하이트진로)이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다.1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 보기로 주춤하다가 5번홀(이상 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5) 이글, 다시 8번홀(파3)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다만 남은 10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리 도망가진 못했다. 지난해 5월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에 국내 통산 6승째, 2009년 이 대회 정상에 선 뒤 8년 만의 우승 기회다.최진호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국내 넘버 1'이다. 올해는 동부화재오픈 공동 44위, 매경오픈 공동 34위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최경주는 3~4번홀 연속버디를 13~14번홀 연속보기로 까먹었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최종일을 기약했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4승째를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디펜딩챔프 이상희(25)는 공동 10위(9언더파 207타)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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