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에서 공유도시 발전 위한 6가지 원칙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18일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과 서울이 함께 하는 국제 공유도시연합이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합 출범은 지난해 5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1차 공유경제 라운드 테이블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시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공유도시연합 출범에 합의했다. 5개 도시는 출범식에서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해 6가지 원칙을 선언했다. 주요 내용은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안전·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시는 뉴욕시가 17~19일 주최하는 '2017 공유도시 콘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콘퍼런스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국적 공유기업이 저임금 직종만을 양산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경제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 출범식 및 콘퍼런스에 서울 대표로 참석한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시의 공유정책을 세계 유수 도시에 알릴 뿐만 아니라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하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차난, 환경 오염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공유경제를 정책에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91개 스타트업 기업과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 공유 기업인 '쏘카(Socar)'는 지원 3년 만에 사업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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