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전셋값‥과천, 재계약시 3억 더 든다

과천 평균, 2015년 4월 3억3067만원→올 4월 6억3279만원같은기간 서울 6190만원·경기 3688만원 올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기도 과천시 전셋값이 최근 2년새 평균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19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의 전세값 인상분은 3억213만원이었다. 평균 전셋값이 2015년 4월 3억3067만원에서 올 4월 6억3279만원으로 뛰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과천의 전셋값 급등은 재건축 단지의 멸실에 따른 것"이라며 "재건축을 앞둔 단지의 경우 인근 새 아파트보다 전세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는데 이 단지들이 재건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년새 평균 2879만원(16.2%) 올랐다. 전세계약 기간이 통상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재계약시 서울은 6190만원, 제주 4575만원, 경기 3688만원, 인천 3436만원, 대구 3259만원, 광주 3143만원 가량 전셋값을 인상한 셈이다.경기도에선 과천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성남(6793만원), 용인(5668만원), 하남(5517만원), 광명(4839만원), 김포(46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전셋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세 품귀현상마저 지속되면서 임대 수요자들이 월세를 찾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월세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이나 민간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뉴스테이 포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4월에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공공임대아파트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3차(A4블록)'는 1순위에서 5.1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3월 동탄시도시에 공급된 기업형 임대주택인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504가구 모집에 3377명이 신청해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임대아파트(행복주택 제외)가 총 1만999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오는 26일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계획이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총 870가구(전용면적 59㎡)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명지IC를 이용해 남해고속도로 및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는 울산 북구 송정지구 C-1블록에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304가구(전용 90·99㎡) 규모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있지만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되어 있어 청약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주변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해피투게더하우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하는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7월 준공, 8월 입주 예정이다.금성백조주택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를 이 달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7개동, 총 1770가구(전용 70~84㎡) 규모로 건립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골드클래스는 경기 의왕시 학의동 의왕백운밸리 A-3구역에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 '의왕백운밸리 골드클래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되며 총 420가구가 공급된다. 의왕백운밸리 내에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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