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린이영화제
단편경쟁은 한국,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으로 구분 상영해 나라별· 대륙별 문화적 특색을 즐길 수 있다.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대상을 받은 ‘앨리스 : 계절의 틈’(한국), 2016년 아르떼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작인 ‘소닉 붐’(미국)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은 23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선언,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감미로운 목소리의 남성 듀오 ‘멜로망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으로는 장 르노가 출연한 ‘바람의 형제들’(오스트리아, 감독 제라도 올리바레스)이 상영된다. 7년의 제작기간 동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장대한 장면을 스크린에 담아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하는 대작이다. 무료입장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경쟁 부문과는 별도로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 가족영화·한국영화·북한영화 등 특별전도 마련된다. 지난해 토니어워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영화 ‘쉬 러브스 미’,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집으로’, ‘칠번방의 선물’,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영리한 너구리’등이 특별전에 선보인다. 이외도 미국,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인도 등의 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각국의 문화교류 방안을 모색해보는 국제영화포럼(29일),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기를 배우면서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는 영화워크숍(27, 28일)도 마련된다. 영화제는 30일 영화축제(폐막식)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구로구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 시상식, 키즈무비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다. 레드카펫에는 유명 성인?아역 배우, 세계 주요 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 학생단편심사위원, 영화학교에 참여한 신안군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다. 여느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폐막식 때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는 점도 이색적이다. 폐막식에서는 걸그룹 ‘에이프릴’의 축하공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들의 스타인 ‘보니하니’가 사회를 보며 CGV 팝콘트럭, VR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폐막작으로는 충무로 뿐 아니라 국제 영화제를 놀라게 한 한국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이 선정됐다. ‘우리들’은 제56회 체코 즐린영화제 대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폐막식 행사에 앞서 CGV구로 ·신도림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번 어린이영화제 영화 관람을 원하는 이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CGV구로?신도림에서는 6000원(주말 7000원), 구로아트밸리에서는 무료(성인 2000원)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워크숍 참가비는 1만원, 다른 행사는 무료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영화제는 예전보다 수준 높은 세계 명작들과 재밌는 이벤트들로 채워졌다”며 “눈과 귀가 즐거운 8일간의 영화 축제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