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9센트 하락한 배럴당 48.6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7센트 내린 배럴당 51.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재고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먼저 발표하고, 17일 오전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가 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23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최근 증가일로에 있어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전날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9개월 연장 합의를 지지한다고 발언했으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 3월 재고가 3290만배럴 줄어든 30억25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IEA는 수요와 공급 균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시장 재균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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