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레드벨벳 디스커버 서울패스. 자료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가수 슈퍼주니어 예성, 레드벨벳, NCT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사진을 입힌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한류스타 특별 한정판이 15일 출시된다.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K-팝에 관심이 많은 해외 팬들을 겨냥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특별판을 500매 한정으로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로 카드 한 장으로 유료 관광지에 입장할 수 있고 충전 후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우선 최근 솔로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 예성과 레드벨벳, NCT가 모델로 나섰다. 향후 다른 아티스트도 참여해 그룹별로 이미지를 입힌 패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패스는 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콘서트 현장에서 외국인 팬들에게 판매된다.48시간권이 새로 출시된다. 관광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시설도 기존 16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났다. 신규로 추가된 곳은 SMTOWN 코엑스 아티움, 서울시티투어버스 도심고궁코스 1일 이용권, 테지움 서울,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시몬느 핸드백박물관, 한복남 등이다.48시간 패스의 가격은 5만5000원으로 22개 관광시설을 개별적으로 모두 방문할 경우 총 입장료인 25만1500원보다 70% 이상 할인된 금액이다. 24시간권 가격은 3만9900원이다.시는 앞으로도 이용패턴과 후기 등을 검토해 72시간권 패스,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강원도 주요 관광시설을 포함시킨 특별패스도 개발할 계획이다.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된 24시간권 패스는 온라인에선 주로 동남아 관광객에게 팔렸다. 1위가 필리핀(19.3%)이고 2위와 3위가 각각 말레이시아(15.9%), 홍콩(11.4%)이었다. 중국(9.0%)과 싱가포르(7.9%)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이들을 타깃으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남아 관광시장 다변화’ 흐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