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별내선 1~2공구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의 건설사업 구간 중 1~2공구 공사를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시가 맡고 있는 구간의 총 사업비를 승인 완료했다. 별내선 전 구간 12.9㎞의 총 사업비는 1조3184억원으로 시가 책임지고 있는 3.72㎞의 발주 공사비는 2797억원이다. 1~2공구 낙찰자가 결정되면 1공구는 7월, 2공구는 10월에 계약을 체결해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22년이다.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에서부터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2.9㎞가 연장되는 사업이다. 시는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 3.72㎞ 구간의 공사를 담당한다. 3~6공구 9.18㎞는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했다.시는 별내선이 완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내선을 타면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 걸린다. 기존 도시철도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약 17분 단축된다.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별내선 건설공사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과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