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Q 매출액 4438억…콘텐츠·선물하기↑

매출액 4438억, 영업이익 383억, 당기순이익 545억원로엔·카카오페이지·이모티콘 매출 성장 눈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의 매출이 콘텐츠 플랫폼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11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영업이익은 81.8%, 당기순이익은 397.6% 늘었다.플랫폼 별 매출은 ▲콘텐츠 2218억원 ▲광고 1333억원 ▲기타 887억원이다.콘텐츠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로엔 매출이 반영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신규 게임 출시가 없었던 탓에 매출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감소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되면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해 133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도 최근 출시했다.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주요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카카오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1분기에만 30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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