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문재인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10일 ‘국민께 드리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19대 대선은 역대 최다인 1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이는 작금의 ‘갈등 사회’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역대 정부는 저마다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틀과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지만 국회의원 의석수는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20석에 불과하다. 따라서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다. 또 탄핵 정국을 거치며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다.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분열과 반목,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지역과 이념, 세대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국민통합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통합은 ‘두루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 김 위원장은 “‘위로부터의 국민통합은 아래로부터의 국민통합이 없으면 지속될 수 없다”며 “위로부터의 국민통합을 소리 높여 외쳐달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부터 국민통합을 시작해 새로 출범할 통합정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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